격국(格局)은 사주를 풀이하는데
중요한 요소인데요.
막상 정리하려니 생각보다 범위가 넓습니다..
격은 기본적으로 월지의 지장간에서 잡습니다.
월지는 계절과 환경을 나타내는 자리인데
그 안에 지장간 중 어떤 기운이
천간에 투출했는지를 보고
격을 정하게 됩니다.
의미
'격(格)'은 '격식 격', '바르게 할 격'이라고도 쓰는데
쉽게 말하면 자기다운 모습으로 자라나는 것을 뜻합니다.
씨앗이 싹이 되고 나무가 되는 과정
그 각각의 단계에 맞는
바른 모양이 있다는 거죠.
그게 격입니다.
'국(局)'은 바둑판이나 장기판의 '판세'를 뜻합니다.
전체 판의 형편이나
흐름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그래서 격국(格局)은
사주팔자가 어떤 틀과 판세로
구성되어 있는지를 보는 겁니다.
사람마다 타고난 기운의 구조가 다르고
그 구조를 읽는 기준이
바로 격국이라고 이해하면 됩니다.
정격·외격·종격
격국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정격
가장 일반적인 분류로
편인격·정인격·식신격·상관격·
편재격·정재격·편관격·정관격
이렇게 여덟 가지가 있습니다.
월지의 오행이 일간과 어떤 육친 관계를
맺는지에 따라 격이 정해지는 구조예요.
외격
정격에 속하지 않는
특수한 구조를 가진 사주에 해당합니다.
곡직격, 염상격, 가색격, 종혁격, 윤하격 등이 있는데
각각 목·화·토·금·수 기운이 사주 안에서
압도적으로 강할 때 성립합니다.
정격보다 훨씬 편중된 기운 구조라고 보면 됩니다.
종격
사주의 일간이 너무 약해서
다른 오행의 흐름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경우입니다.
종살격, 종재격, 종화격, 종왕격 등이 있고
어떤 오행에 종속되느냐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건록격과 양인격
건록격과 양인격은 성격상 종격에 가깝지만
편의상 정격과 함께 설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정격을 10개로 세기도 합니다.)
건록격은 일간의 기운이 왕성해져서
다른 오행을 따를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예를 들어 병화 일간이 巳월에 태어나거나
임수 일간이 亥월에 태어나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양인격은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기운이 '최왕(最旺)'한 상태, 극에 달한 경우입니다.
갑목이 묘월에 혹은 임수가 자월에 태어나는 게
대표적인 예예요.
중요한 건 이 두 격은 사주 전체의 기운이
실제로 왕할 때만 성립한다는 점입니다.
같은 월지를 가지더라도
사주 나머지 구성이 약하다면
겁록격이나 양인격이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내용 참고
(유튜브) 효명작명, 64강 격국론 - 나는 무슨 격일까? 격국 아주 쉽게 이해하기!